Wednesday, July 11, 2018

책 - 주성하 - 북한 바로보기 외 여럿

주성하 기자는 북한에서 김일성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1998년 탈북하여 우여곡절끝에 한국에 오고, 2003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일한 북한전문기자입니다. 저자소개에 의하면 "동아일보 기자로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적혀있군요. 아마도 탈북자 출신이라 우대를 받고 취직한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을 여러번 받고나서 추가한 문장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이슈의 대부분을 잘 모르고 살게 마련입니다. 한국인에게 북한이라는 주제도 마찬가지죠. 저도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비한국인 친구들에게 북한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데, 그제서야 제가 아는게 거의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게을리 살다가, 올해에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북한을 좀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읽게된 책이 주성하 기자의 책입니다. 일단 리디북스에 가시면 <주성하 기자의 북한 바로보기>는 단돈 3천원에 구매할 수 있고 <헬로월드>시리즈는 무료로 대여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언론, 특히 종편에서 다루는 북한은 2500만 인구가 사는 나라의 아주 단편적인 면을, 그나마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겨우겨우 다루고 있습니다. 당, 군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만을 소개하고 그마저도 오류투성이입니다 (북한 관련 오보에 대한 신문기사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나마 믿을만한 소스를 찾는다면 주성하 기자의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서 읽는 북한은, 당연히, 매우 복잡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현대적이고, 생각보다 낡았고, 생각보다 가난하고, 생각보다 잘 살고, 생각보다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있고, 생각보다 잔인하고, 생각보다 인간적이고,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비합리적이고,..

낮은 가격에(혹은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오며가며 폰에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한국은 지하철에서 폰이 잘 터지므로 굳이 E-book이 아니어도 시간을 때울 수 있습니다만.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그 하단의 각종 링크도 참고하세요.

어업, 북한 자본주의 전초지대로 뜨다
SKY보다 어려운 김일성대, 졸업하면 권력층 ‘일등사윗감’
북한 집단체조
북한 장마당 최고 히트상품은 ‘오뚜기 사과식초’
우리가 슬픈 노래 부르면 그는 눈물을 흘렸다
1966년 ‘월드컵 8강 신화’의 북한 축구팀 44년 만의 기적 가능할까
화폐개혁의 막전 막후, 완패로 끝난 암시장과의 정면승부
북한 교육현실 집중 분석
북한 젊은 층의 사랑방정식 집중 분석
남한 밀수 컴퓨터에 ‘야동’ 가득 ‘누리꾼 체육대회’로 채팅방 전격 폐쇄
평양공화국의 이중생활
북한 협동농장의 어두운 오늘
북한 선교사 훈련생 76명,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낡은 자전거로 먼지 나는 시골길 달리는 행복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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